Surprise Me!

시줏돈 턴 소년이 27년 만에 보낸 손편지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9-10 50 Dailymotion

경남 양산에 있는 통도사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통도사 자장암 시주함에서 현금 2백만 원과 함께 손편지 한 장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"어린 시절, 생각이 없었습니다"라는 말로 시작하는 편지, 읽어볼까요? <br /> <br />하얀 종이에 꾹꾹 눌러쓴 글씨. <br /> <br />27년 전 이곳 시주함을 산으로 가져가 3만 원을 빼갔다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며칠 뒤 또 돈을 훔치러 갔는데 스님 한 분이 어깨를 잡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고개만 저으셨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돌아온 후로 지금까지 남의 것을 탐한 적이 없고 열심히 일하면서 잘살고 있다며, 그날 스님이 주문을 넣어서 착해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줏돈에 손을 댔던 소년. <br /> <br />이제는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당당하고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년을 따뜻하게 붙잡아준 스님은 통도사 주지를 역임하고 지금은 자장암에 기거하는 현문스님입니다. <br /> <br />편지 소식에 크게 감동하며 당시는 어려웠던 IMF 시절이라 불전함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회상하셨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27년 만에 성실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소년이 멋진 아버지가 되길 축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101509092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